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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무실 커피 심부름 10계명

커피 심부름을 시키는 쪽과 가는 쪽, 양쪽이 지키면 서로 편해지는 열 가지 약속. 반은 진지하고 반은 농담입니다.

커피 심부름은 사소해서 규칙이 없고, 규칙이 없어서 은근히 갈등이 됩니다. 시키는 쪽 다섯 가지, 가는 쪽 다섯 가지로 나눠 정리했습니다. 벽에 붙여 두면 반은 웃고 반은 지킵니다.

시키는 쪽

  1. 메뉴는 한 번에 말한다. "아, 그리고…"는 카페 도착 후에 오면 안 된다.
  2. 사이즈·온도·샷 추가를 빠뜨리지 않는다. "그냥 알아서"는 라떼로 통일된다.
  3. 결제는 미리 정한다. 팀 장부에서 빠지는지, 내가 쏘는지, 각자인지.
  4. 심부름 간 사람 것은 무조건 팀 장부에서 뺀다. 발품 값이다.
  5. 고맙다고 말한다. 매번.

가는 쪽

  1. 주문 목록을 앱에 먼저 담고 나간다. 카페에서 기억을 더듬지 않는다.
  2. 캐리어를 챙긴다. 두 손으로 여섯 잔은 무리다.
  3. 돌아오자마자 등록한다. 자리에 앉으면 잊는다.
  4. 컵에 이름을 쓴다. 아이스 아메리카노 다섯 잔 중 샷 추가는 하나뿐이다.
  5. 다음 순서를 정하고 온다. "다음엔 누가 가지?"를 오늘 끝낸다. 돌림판이 있으면 5초다.

심부름 간 사람 것은 무조건 팀 장부에서 뺀다. 발품 값이다.

제4계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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